어젯밤 꿈 속에 나는 나는 날개 달고
하늘보다 더 높이 올라 올라갔어요
무지개 동산에서 놀고 있을 때
이리 저리 나를 찾는 아빠의 얼굴
꿈 속에서는 하지 못할 일이 없다. 위 노랫말처럼 무지개 동산에서 놀 수도 있고, 이미 돌아가신 분들을 만날 수도 있다.
어찌 된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꿈에서 얼마 전 우리 곁을 떠난 두 분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노무현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눈 후 악수를 하고 돌아서는데, 누군가 불러서 돌아보니 김대중 대통령께서 조금 전에 노무현 대통령과 한 이야기에 대해 조언을 해주셨던 그런 꿈었다. 문제는 언제나 그렇듯이 아침에 일어나니 이 분들과 나누었던 이야기 내용이 무엇인지 도통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 기억에는 그저 이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악수를 했다는 것 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다른 꿈도 아니고, 이런 꿈도 제대로 기억해내지 못한다니 정말 안타깝다. 아침에 일어나 꿈 내용을 되살리며 대화 내용이 기억나지 않을 때 얼마나 억울하던지! 두 분께서 무슨 말씀을 해주셨을까. 분명 요즘 내가 고민하는 내용이 아니었을까 싶기는 한데 ..
꿈에서 뵌 두 분의 얼굴은 참 평화로워 보였다.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쉬기를 바라고 또 바라는데, 이 바람대로 되지 않았나 싶다. 이제는 다시 뵐 수 없는 분들을 꿈에서나마 얼굴을 뵐 수 있는 기쁨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