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본래 블로그가 있음에도 이렇게 새로운 블로그에 글을 적는 것도 이렇게 조심스러워하며 하지 못하는 말들을 마음껏(?) 지껄여보자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글이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상처 주는 것은 최대한 피하고 싶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이 다 나 같지는 않은가 보다. 어떤 이들은 감정 조절 없이 지금 당장 머리 속에 떠오른 생각들을 지껄이는데 조금도 망설임이 없다.
얼굴 맞대고 이야기하면서 그렇게 막말할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만약 얼굴 맞대고 이야기하면서 그런 말들을 한다면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온라인 상에서 익명이라는 가면 뒤에 숨어 막말하고 욕설 하는 사람을 보면 분노를 느낀다.
만약 내가 운영하는 블로그나 나에게 관리 권한이 있는 커뮤니티라면 그런 글들을 절대 남겨두지 않는다. 보는 즉시 이런 글들은 삭제하고 심한 경우 IP를 차단한다. 비판과 수긍할 수 있는 비난은 충분히 감수할 수 있지만, 인신 공격과 욕설, 그리고 비난을 위한 비난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이건 내가 컴퓨터 통신을 하던 1991년부터 지켜온 나만의 운영 철학이고,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다.
온라인 상에서 욕설과 인신 공격 등을 극도로 싫어하기는 하지만, 비판과 건설적인 비난을 받아들이지 못할만큼 소인배는 아니다. 토론을 즐기는 걸 좋아하는데, 잘 정리된 생각들을 통한 토론은 정신 건강과 안목을 상당히 높여주기 때문에 아주 좋아한다. 이 과정에서 잘못된 내 생각에 대한 비난과 비판은 충분히 받아들일 용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의 생각은 나와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이 아니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그것이 틀린 생각이 아니라는 말이다. 물론 나도 사람이기에 내 생각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을 보면 살짝 기분이 나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내 자신이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그 생각이 틀렸다고 말할 자신은 없다.
가끔은 이런 비판과 긍정적인 비난조차 받아들일 생각이 없어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 "아이고, 그렇게 하면 안됩니다. 이게 지금 당장은 기분 나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다 약이 되는 말들입니다." 내가 백번 이런 말들을 지껄인다고 해서 그 사람이 "아에, 감사합니다!"라고 말을 할까?
뭐 어찌 하겠는가. 그 사람이 그런 것을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는데 내가 그 생각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요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대부분 그런 경우에는 살포시 무시하게 된다. 이후로는 그 사람과 가급적 상종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엮여봐야 나만 피곤하니까.
어떤 블로그에 가면 아래에 적었던 인기 블로그가 되는 방법을 아주 착실히 적용하는 경우도 있다. 즉, 자신에게 불리한 글은 적절히 삭제하고 IP를 차단한다. 심지어 댓글을 입력을 막아놓은 블로그도 있었다. 이런 블로그를 보면 난 그냥 무시한다. 구독하던 피드를 취소하고, 즐겨찾기에 등록해놓았던 링크를 가볍게 삭제해준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 내가 어떤 행동을 하든 다른 사람이 모를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위험하다. 특히 온라인 상에서는 이 모든 것이 기록되고 있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는 정의의 사도라도 되는 양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열심히 설교하고 내 생각을 전파할려고 노력한 적도 있었지만, 차츰 시간이 지나자 그럴 필요가 없다고 느끼게 되었다. 차라리 원숭이를 훈련시켜서 글을 쓰도록 하는 것이 더 빠르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다 자기 생각이 있기 마련이다. 보통 이런 생각들은 그 사람의 인격과 철학 위에서 발전한 것이기 때문에 이런 바탕이 되는 인격과 철학에 큰 변화가 있지 않고서는 어떤 현상이나 사물에 대한 생각이 바뀐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대화를 시도는 해보되, 말이 통하지 않을만한 사람이라면 그냥 무시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을 듯 하다. 이런 것 말고도 세상에는 내 골치를 아프게 하는 일이 많은데, 이런 일에 쓸데 없는 노력을 하고 시간을 들인다는 것이 한없이 아깝게 느껴진다. 아래 글에서 적었듯 대중은 절대 미련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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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Ho Choi 2009/05/25 01:52 답글수정삭제좋은글 입니다. 확실히 블로그라는것을 다르게 인지하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죠. 네이버의 블로그들을 보면 방문객수가 많다보니... 불리한 뎃글들은 삭제를 하고 이리저리 막 따오기도 하고... 결국은 그 블로그도 블로거도 모두 버림받게 되는다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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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트레픽을 증가시키고 싶다면..
Tracked from www.PYOUNGWON.com 2009/05/27 05:18블로그 트레픽을 방문자 수를 증가시키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 먼저, 트레픽을 방문자 수를 증가시키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가? 순수하게 교류의 목적이라면 네이버 블로그가 최고다 ~ (다녀간 블로그 흔적이 남으니 답방차 왔다하면서 할 애기가 많다.) 네이버가 싫으면 이글루스도 괜찮다. (이글루스 자체의 메타블로그 비슷한 것이 있어서 노출도가 괜찮다. 웹2.0의 시대에 지양해야 할 닫힌 커뮤니티지만..) 아니면 예쁜스킨이 흘러넘치는 티스토리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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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원닷컴 2009/05/27 13:00 답글수정삭제늦었습니다. 트랙백 걸었습니다. ㅋ 저는 제 블로그에 욕 하는 것을 전혀 거리낌 없이 합니다. 왜냐면, 종종 제가 느끼는 감정들이 표련이 안될때가 있습니다.(문장력이 딸려서.)
욕 한번이면 될것을 각종미사여구를 갖다 붙여도 안될때가 있다는 애기입니다.
예를 들면 'fucking good car = 씨팔 조낸 좋은차' 하 ~ 쓰고보니 비유와 논리가 조악합니다. 당분간 욕은 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이 댓글이 불쾌하시면 삭제하셔도 됩니다. 제 기분을 생각해서 불편한 것을 안고 가실 필요는 없다는 애기지요.. 하 ~ 죄송..-
mooo 2009/05/27 13:43 수정삭제별말씀을요. 제가 위에서 말한 욕설이나 폭언은 사람을 향한 것을 이야기합니다. 다른 사람을 향한 욕설이나 인신 공격은 그걸 보는 사람들을 짜증나게 만들지요. 제 말은 그런 의미입니다. :-)
평원닷컴님께서 말씀하신 표현 같은 경우에는 다른 분들이 욕설로 인식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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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찌질이의 예
Tracked from 위대한 지혜를 지향하는 시답잖은 지식과 개똥철학 2009/05/29 15:11블로그를 하다보면 가장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것은 악플러가 아니다. 개인적으로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신경이 쓰이는 놈들이 찌질이들인데 이유는 뭔가 있어보이는 글로 시간을 낭비시키기 때문이다. 이들은 자신을 드러낼 용기도 없고 글을 진중하니 읽고 이해하는 독해력도 없고 일반적으로 예의도 없다.(참고로 예의있는척 하거나 쿨한척 하는 놈들도 있는데 이런 경우가 더 골때린다) 메타와 포탈을 어슬렁 거리다 사람들이 좀 모여들어 복작댄다 싶으면 처음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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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러시에 대한 환상은 버리고 원칙을 즐기자.
Tracked from www.PYOUNGWON.com 2009/05/30 02:38내 주변의 사람들과 블로그에 광고를 삽입한 모든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글이라 스크랩 해왔다. -------------------------------------------------------------------------------------------------------------------------------------------------------------------------- http://asrai21c.tistory.com/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