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한가운데 한글 지명이 있다?

태평양 한가운데 저 바다 깊은 곳에 한글 지명이 있단다!

이게 무슨 말인고 하니, 바다 속에도 온갖 지형지물이 있고 거기에도 이름이 붙게 되는데, 각 나라의 영해 안에 있는 것이라면 그 나라에서 이름을 붙이겠지만, 공해 상에 있는 바다 속 지형에 대해서는 조사하거나 발견한 나라에서 이름을 붙여 국제수로기구의 산하기구인 해저지명소위원회(SCUFN)에 요청하여 심의를 받고 결정된다고 한다.

이번에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해저지명소위원회 회의에서 태평양 해역 북마리아나 제도와 마셜 군도 사이에 위치한 해산 4 곳의 이름을 장보고 해산, 아리랑, 백두, 온누리 평정해산으로 결정했단다! 이처럼 우리나라가 별견하여 우리 이름을 붙이고 신청해 해저 공식지명으로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물론 해저지명과 영유권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 공해 상이기 때문에 아무리 내가 발견하고 이름 지었다고 해도 그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한글 이름이 붙어있는 해저 지명이 있다는 것은 분명 큰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저 멀리 태평양 바다 한가운데에 한글 이름이 붙은 땅덩어리가 있다니! 비록 바다 속이기는 하지만!

이번에 한글 해저 지명이 채택된 지형이 있는 해역은 한국해양연구원에서 망간단괴 등 해양광물자원을 개발하고 있는 해역에서 2001년과 2002년에 심해저 광물 탐사 도중 발견한 것이라고 한다. 바다 깊은 바닥에 널려있는 망간단괴 등의 자원을 개발하기 위한 탐사 도중 수심 5000m의 해저 바닥으로부터 높이 1000m 이상의 봉우리들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아침부터 반가운 소식을 들게 되어 기분이 좋구나! 앞으로 이런 좋은 소식이 자주 들렸으면 좋겠다. 김연아나 한류스타들 뿐만 아니라, 이런 것들도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몫을 차지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신고

'Though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폰이 뭐길래 …  (14) 2009.12.09
내 총을 받아라!  (4) 2009.12.08
태평양 한가운데 한글 지명이 있다?  (6) 2009.12.07
그러고 보니, 12월이네!  (8) 2009.12.06
모든 건 다 때가 있는 법인데 ..  (14) 2009.12.02
얼쑤! 미투데이에서 트랙백이!  (16) 2009.11.28
Trackback 1 Comment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