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에 해당되는 글 7

  1. 2010.12.20 피드백 이야기, 인생을 바꾸는 피드백
  2. 2009.07.04 소통? 그게 힘들다면! (21)
  3. 2009.06.25 대한 늬우스! (20)
  4. 2009.06.16 쇼를 하라! (8)
  5. 2009.06.16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의 트위터 계정
  6. 2009.06.12 textcube.com의 트랙백 필터링 (6)
  7. 2009.05.12 SNS에 대한 헛생각

피드백 이야기, 인생을 바꾸는 피드백

소통(Communication)이 중요하다는 것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우리가 어떤 사회에 있던 그 사회 내에서의 소통은 정말 중요하다. 소통이야 말로 그 사회를 유지시키는 기본이 되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

이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알면서도 행하지 않는다. 왜 알면서도 소통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걸까. 아마도 그 방법을 모르거나 미숙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실 이건 나 또한 마찬가지다. 이에 대한 책들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지만 막상 실천에 옮기려고 하면 그게 참 어렵다. 뭔가 쑥스럽기도 하고 또 내가 나서서 이렇게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이렇게 시간이 지나가면 갈수록 소통 없는 사회, 조직은 허물어지기 마련이다. 여기저기서 삐그덕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서로 간에 불신만이 쌓여간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른 법. 후회할 때는 이미 늦은 것이다.

이 책에서는 소통의 가장 기본이 되는 피드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피드백이 무엇인가? 다른 사람의 어떤 행동이나 말에 대해 대응을 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이 피드백이라는 것이 쉬운 건 아니다. 정말 어렵더라. 어떻게 하면 이런 피드백을 잘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좋은 피드백이 되는 것일까? 이 책에서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가 아는 가장 큰 오해 가운데 하나는 '말하지 않아도 알거야'다. 정말 가까운 사이에서는 표현하지 않아도 다 이해할 거라는 착각. 하지만 이런 혼자만의 믿음은 기실 무관심을 그럴듯하게 포장한 것뿐이다. 칭찬으로든, 미소로든, 비판으로든, 손짓으로든, 서로의 생각을 함께하지 않는 인간관계는 머지않아 황폐해지고 만다.

<피드백 이야기>, 리처드 윌리엄스 지음, 이민주 옮김, 토네이도, 2007년 3월, 책 표지.

우리가 잘못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위에 나온 것처럼 표현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알아줄 것이라는 것이다.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말하지 않는데 어떻게 그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있겠는가. 마찬가지로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는 지 표현해야 상대도 내 마음을 알고 이해해줄 것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피드백의 네 가지 유형은 다음과 같다.

  • 지지적 피드백 - 소통의 긍정적인 에너지에 바탕
  • 교정적 피드백 - 기존에 형성된 관계를 개선, 발전시켜 나가는 데 유용
  • 학대적 피드백 - 맺고 있는 관계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피드백
  • 무의미한 피드백 - 어떤 면에서는 학대적 피드백보다 더 학대적인 피드백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지지적 피드백'이 가장 이상적인 피드백이다. 지지적 피드백의 가장 확실한 예는 칭찬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 추게 한다지 않는가. 지지적 피드백을 꾸준히 받은 사람은 생각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다르다고 한다. 물론 항상 지지적 피드백을 할 수는 없다. 경우에 따라서는 잘못한 일을 지적하고 이를 고치도록 하는 '교정적 피드백'도 필요하다. 어떤 경우에 지지적 피드백을 주고 어떤 경우에 교정적 피드백을 줄 것인지는 어려운 문제라고 한다. 이건 경험에 의해 배울 수 밖에 없고 꾸준히 노력해야 이를 구별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보통 '교정적 피드백'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대부분 '학대적 피드백'에 속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른 사람의 잘못을 지적하고 이를 교정하기 위해 우리는 상대를 학대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게 아니라는 걸 알았으니 이제부터는 고치도록 노력해야지.

피드백은 모든 사회에서 중요하다. 직장도 사회의 하나이므로 직장 내에서도 피드백은 상당히 중요하다.

모든 직원의 생산성의 기반에는 대인관계의 피드백이 필수조건으로 깔려 있습니다. 그것도 없이 사람들은 직장에서 문제를 증명해 보이려고 하죠. 최선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우리가 무수히 많은 돈과 자원을 쏟는 그런 종류의 문제들 말이에요. 하지만 피드백만 적절히 받으면 사람들은 서점에 있는 책들이 추구하는 그런 일들을 기꺼이 해내려고 합니다.

<피드백 이야기>, 리처드 윌리엄스 지음, 이민주 옮김, 토네이도, 2007년 3월, 30쪽.

회사라는 것은 수익 창출을 위해 사람들이 모인 조직이다. 아무래도 이러한 목적을 갖고 있는 특수한 조직이다 보니 원하는 목적을 얻기 위해 직장 내에서의 의사소통은 항상 중요한 이슈로 취급된다. 하지만 모르긴 몰라도 많은 회사에서 의사소통 때문에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도 예외는 아니어서 이런 문제가 항상 지적되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수익을 내야 한다는 압력 때문에 수많은 상사들은 직원들의 불필요한 행동을 줄이거나 없애도록 도와야 한다는 소임을 종종 잊어버립니다. 직원들이 쓸데없는 행동을 멈추도록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직원들의 피드백 통을 채워주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지지적 피드백이 다른 누군가의 통을 채워서 그 사람의 기분이 좋아진다면, 그 사람의 성과는 올라가고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낮아집니다. 다시 말해 오늘 약간의 시간을 투자하면 내일의 문젯거리가 줄어든다는 거죠. 문제가 줄어든다는 것은 어떤 뜻인가요? 바로 가장 중요한 손익상태가 좋아진다는 뜻입니다. 결국 효과적인 피드백은 비즈니스 수익으로 직결된다는 것을 아시겠죠?

<피드백 이야기>, 리처드 윌리엄스 지음, 이민주 옮김, 토네이도, 2007년 3월, 171쪽.

원하는 성과를 내라고 닥달하는 것보다는 적절한 피드백을 주는 것이 더 좋은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잊거나 혹은 모르고 지낸다. 직장 내에서의 의사소통은 대부분 상사들에 의해 주도된다. 즉, 직원들이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상사가 잘 해야 한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성공적인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개개인이 성공해야 한다.

<피드백 이야기>, 리처드 윌리엄스 지음, 이민주 옮김, 토네이도, 2007년 3월, 217쪽.

어떤 조직이든 그 조직의 가장 큰 자산은 그 조직을 이루고 있는 구성원이다. 조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 개개인이 성공해야 한다. 반대로 구성원 개개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조직이 성공해야 하는 것이다. 이 둘은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가 아닐까 싶다. 이 당연한 것을 너무도 쉽게 잊어버린다. 직원 개개인의 성공을 보장하는 회사가 결국은 성공하게 된다. 실제로 그런 사례를 우리는 봤고 지금도 그런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많은 구직자들이 노력하고 있는 거 아니겠는가.

언제나 느끼지만 의사소통이라는 것은 참 어렵다.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피드백은 아주 중요한 수단이며 피드백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에 따른 효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는 걸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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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그게 힘들다면!

소통이 힘들다면, 대통은 어떨까?[각주:1]



소통이란 위 그림처럼 생각이 서로 막힘 없이 통하는 것이 소통이다. 그래서 오해가 있다면 풀어야할테고, 문제가 있다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해결을 하는 것이 소통이 아닐까.



via http://www.flickr.com/photos/jeope/404279066/


그런데, 이 그림처럼 일방적인 이야기를 소통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이건 소통이 아니지. 소통을 하고자 한다면 먼저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라. 제발! 귀 막고 눈 가리고 소통을 이야기하는 사람들 정말 보기 싫다. 소통이라는 단어의 뜻은 알고서 소통, 소통 하는 것인지 원!




  1. 어이~ 거기 아저씨! 돌 내려놓으시고! 워매! 아줌마, 짱돌은 참아주세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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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늬우스!

멋지다. 정말 멋지다. 추억의 대한 늬우스가 영화관에서 다시 부활한다고 한다. 앞으로 영화관에서 영화 보기에 앞서 추억의 대한 늬우스를 우리는 다시 만날 수 있다.

그것도 우리나라의 위대한 토목 사업인 대운하 사업을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이름을 바꾸고 이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 어찌 경사스러운 일이 아니겠는가. 새마을 운동보다 더 혁신적인 대운하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사업 계획 및 검토는 대충 허술하게 끝내고 국민들의 의견은 완벽하게 무시하면서 이를 적극 홍보하는 방법으로 대한 늬우스를 선택했다고 한다.

대한민국 만세!

그런데 왜 입에서는 욕이 나올까. 트랜스포머 보러 갈려고 했는데, 저거 보기 싫어서 어디 가겠나.

영화 보기 전에 국민들이 반대하는 국가의 위대한 사업을 홍보하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
다섯살짜리 아이의 노래와 율동을 담은 UCC가 저작권법 침해라며 차단하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
몇몇 인간들 배 채워주는 법안을 민생 법안이라며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우기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
소통이라는 단어를 입에 달고 살면서 국민들 의견은 소수 의견이라고 무시하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
서거한 전직 대통령의 분향소를 부시는 인간들을 보호해주고 밑천 대주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
다섯살짜리가 들고 가는 촛불을 폭력 도구라고 우기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
돌아가신 분의 영정을 길바닥에 팽겨치고 이들을 돕는 신부님들을 폭행하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

여러분들! 우리나라 좋은 나라에요. 대한민국으로 이민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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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를 하라!

광고 문구를 따라해서 참 "거시기"한데, 적절한 제목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

기자는 참 부지런한 것 같다.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이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글을 올리기 시작한지 단 몇시간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신문 기사가 나오고 있다.

김 비서관의 등장으로 많은 트위터 사용자들이 트위터가 과연 청와대와 네티즌들을 잇는 창구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관심을 가지며 김 비서관을 팔로어(트위터 지인개념)로 등록하고 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아직 국내에서 크게 알려지지 않은 트위터에 대해 청와대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반가워하면서도 그동안 인터넷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왔던 청와대가 트위터를 통해 네티즌들과 진정으로 소통할 수 있을지 여부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각주:1]

기가 막히게 빠르지 않는가. 청와대 비서관이 트위터에 가입하고 첫 글을 남긴 것은 현재 시각에서 약 4시간 전, 기사가 올라온 시간은 현재 시각에서 약 2시간 전. 약 2시간 사이, 길어야 3시간만에 기자가 청와대 비서관의 행적을 쫓아간 것이다. 물론 기자가 트위터를 사용 중이었다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이긴 하다. 아니면, 기자들이 청와대 비서관을 온라인에서 스토킹한 것인가? 혹은, 청와대에서 기자들에게 "비서관이 트위터 가입해서 국민과 소통을 시도하고자 한다"라는 이야기를 들려준 것일까? 아니, 세시간이면 청와대 비서관의 행적을 충분히 따라갈 정도의 시간인 건가.

기사가 참 빨라서 좋다. 트위터를 쓰지 않는 사람도 단 몇시간만에 청와대 비서관이 트위터를 통해 국민과 소통을 하고자 시도한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말이다.

그런데, 기사 내용이 좀 "거시기"하다. 기사에서 "많은" 사용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Following 하고 있다고 한다. 얼마만큼이 되야 "많은" 사용자일까? 억지스럽긴 하지만, 지금 청와대 비서관이 Follow하는 사람은 114명, Following하는 사람은 30명이다. 그리고, 트위터 분위기를 보면 나 뿐만 아니라 몇몇 분들은 이 분을 블럭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과연 "많은" 사용자인가? 아니면 앞으로 "많은" 사용자가 관심을 가지고 Following 해주기 바라는 것인가? 그래서 그 Following 수로 국민과 소통하고 있어요! 라고 이야기할려고?

그 "많은" 사용자 안에 내가 들어가지 않아 정말 다행이다.

저 30명이라는 수가 적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많은" 수는 아닌 것 같다. 124명의 교수님들이 시국 선언을 발표할 때도 그 수를 가지고 폄하하던데, 국내 트위터 사용자가 몇명인데, 그 중에 30명이 많은 수이다?

정부와 소통을 하는 것도 무척 중요하다. 서로 대화하고 문제점을 풀어나가야 함이 당연하다. 그런데, 교수님들과 종교계에서 시국 선언을 해도 눈 깜짝 안하는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그것도 국내 인터넷 사용 인구에 비해 사용자가 그리 많지 않은 트위터에서 소통을 시도하겠다?

상당히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 같은데, 어째 "쇼"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기자가 기사를 쓸 때는 제대로 된 기사를 써야하지 않을까. 어째 기사 내용이 누군가 불러준 내용 그대로 일 것 같다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기자가 직접 트위터에 들어와서 분위기를 봤다면 절대 이런 기사는 쓰지 못했을 것이다. 실제 상황과는 정반대의 내용을 담은 기사. 이러니 "개나 소나 기자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 아니겠는가.

위 기사는 이렇게 바꿔야 맞지 않나 싶다.

김 비서관의 등장으로 몇몇 트위터 사용자들이 트위터가 과연 청와대와 네티즌들을 잇는 창구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관심을 가지며 김 비서관을 팔로어(트위터 지인개념)로 등록하고 있다. 반면, 몇몇 트위터 사용자는 청와대가 소통을 하고자 하는 의지도 없으면서 소통을 이야기하는 것에 불쾌하다는 의견을 보이며 김 비서관의 계정을 블럭(접근 차단)하고 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아직 국내에서 크게 알려지지 않은 트위터에 대해 청와대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걱정하면서 그동안 인터넷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왔던 청와대가 트위터를 통해 네티즌들과 진정으로 소통할 수 있을지 여부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부디 국민과 소통을 해주길 바란다. 몇몇 분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감시"가 아닌 진정한 소통 말이다. 진정한 소통의 의미로 트위터를 사용한다면 적절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트위터에서는 "광장"의 정치가 가능하니 말이다.

가능하면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자 노력하는 편인데, 현 정부에서 하는 것을 보면 안좋은 쪽을 먼저 생각하게 되는지 모르겠다. 이번 일이 비서관의 개인적인 노력인지 아니면 청와대 정책의 일환인지는 모르겠지만, 비서관 본인의 개인적인 노력이라면 박수쳐줄 일이다. 만약 그렇다면 성급한 판단과 곡해로 험한 말을 지껄인 것에 대해 정중히 사과할 것이다.


추가: 2009-06-16 17:02
위에서 언급한 아시아경제 기사는 기자 본인이 트위터를 사용 중이고 청와대 비서관의 트위터 사용을 확인하고 기사를 작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직 이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없지만, 우연찮게 기사를 작성한 기자의 트윗을 보고 알게 되었다. 따라서, 위에서 내가 언급한 것은 상당 부분 헛소리가 된다. 이에 대해 불편을 느끼신 분에게는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다만, 기자라면 부디 공정한 기사를 작성하시길 부탁드린다. 일개 변방의 블로거가 지껄인 헛소리에 관심도 갖지 않겠지만, 그게 기자의 본분이 아닐까?

추가: 2009-06-16 19:10
궁시렁님의 지적에 따라 기사 내용을 더 붙인다. 이거 이렇게 기사를 붙이다 저적권 위반이라고 고소 들어오면 어떻게 하지?

  1. <a target="_blank" href="http://www.asiae.co.kr/uhtml/read.php?idxno=2009061611435516772">아시아경제 기사</a>에서 인용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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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의 트위터 계정

드디어 우리나라 청와대도 트위터에 입성했다. 오늘 어떤 분이 트위터에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이라고 자신을 직접 그렇게 소개했다.

오바마가 온라인 상에서, 트위터를 통해 선거 운동을 하고 정치 활동을 하는 것을 보고 국민의 의견을 듣거나 자신의 정책 등을 이야기하는 것이 너무 멋지게 보였다. 그야말로 열린 정치가 아니겠는가. 물론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정치는 어디까지나 정치일 뿐이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이 트위터 계정을 만든 것을 보니 순간 욱 했다. 자기 소개에서 하는 말이 "트위터가 정부와 네트즌들간의 소통 창구가 될수 있는지 궁금해서 써보고 있습니다." 이다.[각주:1]

소통? 소통이 무엇인가? 지금 청와대에서 소통을 이야기할 수 있는가? 앞으로 변할 것이라고? 일단 먼저 변해라. 그런 후에 소통을 이야기해라. 지금까지 한 것을 봐서는 도무지 그 말을 믿을 수 없다.
소통이란 일방적인 것이 아니다. 양쪽에 서로 대화하는 것이 소통이다. 한쪽에서 아무리 떠들어봐야 한쪽에서 귀 막고 있는데, 그게 소통이 되는가. 그러면서 소통을 이야기한다. 기가 막히고 한심하고 짜증나고 화만 날 뿐이다.

솔직히 우습다. 남들 다 한다니까 따라서 국민 소통 어쩌고 하며 트위터 계정을 만드는 것도 우습고, 지금까지 하는 행동이나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을 봐서는 전혀 소통을 할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이 소통을 이야기하는 것도 우습다.

더군다나 이 국민소통비서관이라는 분이 하신 말씀이

"인터넷이 새로운 미디어로 우리사회 민주화에 긍정적 기여를 해 왔지만 지나치게 자유로운 상태에서 부정적 영향이 많은 게 사실"이라며 "사회적 컨센서스를 바탕으로 긍정적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개선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각주:2]

"지나치게 자유로운 상태에서 부정적 영향이 많은" 인터넷 상에서 어떻게 소통을 하시겠다는 것인지 사뭇 궁금하다. 설마 트위터도 실명제를 해야 한다고 주장할려나? 이를 거부하면 한국에서도 트위터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막을려나? 조만간 트위터에 접속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겠군.[각주:3]

물론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 나를 저들과 똑같은 사람으로 만든다는 것은 알고 있다. 소통을 이야기하는 나 자신이 트위터 상에서 청와대 비서관의 계정을 블럭시킨 행동은 적절한 행동이 아니다. 그렇지만, 저들에게는 다섯살짜리 아이가 촛불을 들고 있어도 불법이 된다. 트위터처럼 자유로운 "광장"에서까지 저들의 눈치를 보고 싶지 않다.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이라는 분에게 개인적인 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다지 의미도 없는 "청와대 비서관의 계정을 블럭하는 행위"는 저들의 눈치를 보고 싶지 않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1. 이 인용한 말의 오타는 내가 한 것이 아니다.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께서 직접 하신 오타다. [본문으로]
  2. <a target="_bla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20080627162804&amp;Section=01">프레시안 기사</a> 인용 [본문으로]
  3. 물론 지나친 억측이라는 것은 인정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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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cube.com의 트랙백 필터링

Inuit님이 시작하신 독서론 릴레이블로거 시국 선언 등에 참여하면서 이에 대한 글을 등록하고, 여기에 참여하는 분의 글에 트랙백을 보내다보면 textcube.com 블로그로 보내는 트랙백이 제대로 등록되지 않고 휴지통으로 들어가는 경우를 보게 된다. Inuit님도 그렇고, 도아님도 그랬으며, 나도 그런 경험을 했다.

이것으로 보아, textcube.com의 트랙백 필터링에 대해 짐작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시스템 상에서 스팸을 판별하기 위한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 스팸 트랙백이 발송되는 주소와 스팸 트랙백에 자주 나타나는 단어들을 목록에 등록해놓고 이를 기준으로 필터링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동일 주소에서 일정 수 이상의 트랙백이 들어온다면 이를 스팸으로 간주하여 필터링할 수도 있다.

이런 방법들은 아주 효과적이며, 실제로 아주 잘 걸러준다. 지금까지 이 블로그에 스팸 트랙백이 노출된 적이 없는 것을 보면 그 성능은 인정할 수 있다.

문제는 이번 경우와 같이 스팸이 아님에도 스팸으로 걸러내는 것이다. 이를 시스템에서 알 수 없으니 이에 대한 해결책은 수동으로 필터링이 되지 않게 등록하는 방법이 있을텐데, 이런 기능이 textcube.com 서버에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만약 없다면 그런 기능은 필요하지 않을까?

블로그에서 트랙백은 중요한 소통 수단이며, 일정 수 이상의 트랙백을 보낼 경우도 있을 것이니 이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해 보인다. 물론 시스템 관리자나 개발자 입장에서 흔하지 않은 문제에 대해 고심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만든다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일임은 알고 있다. 일에 대한 우선순위는 상당히 떨어지겠지만, 한번 생각해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역시 자동화는 편리하고 강력하지만, 때때로 사람의 손이 가야한다. 자동화는 항상 오동작할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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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대한 헛생각

인터넷을 통한 소통의 중심에는 SNS가 있다. SNS에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1. 간단한 인터페이스와 사용 방법
  2. 다양한 서드파티 사이트나 클라이언트
  3. 모바일 지원
  4. 그리고, 많은 사람들

이런 건 뻔한 이야기라서 식상하다.

내 취향에는 me2Day보다는 트위터가 더 잘 맞는다. 하지만, 트위터도 만능은 아니다. 뭔가 아쉬운 부분이 조금씩 있는데, 그걸 보완해주는 것들이 다양한 서드파티 사이트와 클라이언트들이다. 이들을 하나의 서비스로 통합한다면?

국내 사용자는 수가 적어서 아무리 성공한다고 해도 수익 모델이 나오지 않을 것 같다. 수익 모델이라 해봐야 광고 밖에 없을테고, SNS로 유료 서비스를 하는 것은 SMS/MMS 정도?

  1. 기존 서비스들 따라하기
  2. 새로운 형식의 서비스

두 가지 모두 위험부담이 있다. 기존 서비스를 따라하는 (기존 서비스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사용하기 편하도록 수정하는) 것은 호응을 얻기 힘들 것이다. 싸이월드, me2Day와 같은 서비스들이 있으니, 기존 서비스들과 비슷한 형태로는 어림도 없다. 파이가 크다면야 나눠 먹을 생각이라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 SNS 사용자는 얼마나 될까?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하는 것이 적절한데, 이것도 쉽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도 개발 중인 혹은 기획 중인 국내 SNS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기존 서비스들도 있으니, 이 틈새를 어떻게 파고 들 것인가 …

결국 헛생각인가. 또 다시 뻔한 이야기만 주절주절 …

SNS 뿐 아니고, 인터넷 사업에서 수익 모델은 광고 밖에 없는 건가? 컨텐츠 판매, 유료 서비스. 인터넷 서비스는 공짜라는 생각이 앞서기 때문에 여기에서 수익 모델을 찾기는 참 어렵다. 사용자라도 많아야 부분 유료 서비스 등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을텐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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